고척돔 찾은 라이언 레이놀즈 "한국 야구, 몰입감 있었다"

입력
2024.07.04 10:32
라이언 레이놀즈, 데드풀 역으로 열연
지난 3일 고척 스카이돔 방문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데드풀과 울버린'으로 돌아왔다. 고척 스카이돔을 찾았던 그는 한국의 야구 경기를 본 소감을 밝혔다.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숀 레비 감독과 라이언 레이놀즈, 그리고 휴 잭맨이 참석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은 이번 작품에서 각각 데드풀, 울버린을 연기하며 케미스트리를 뽐낸다.

휴 잭맨은 여섯 번째로 한국에 방문했다고 알려 시선을 모았다. 그러면서 "올 때마다 너무 좋다"고 말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세 번째 한국 방문이다. 너무 기쁘다. 사실 내 딸의 가장 친한 친구가 한국 출신이다"라면서 한국과의 인연을 밝혔다. 숀 레비 감독은 "한국에서 개봉한 내 영화가 많았다. 그런데 한국에 오는 건 처음이다. 기쁜 마음으로 영화를 들고 한국에 오게 됐다"고 전했다.

숀 레비 감독과 라이언 레이놀즈, 그리고 휴 잭맨은 지난 3일 고척 스카이돔을 찾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를 관람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에 오고 어제 고척돔에도 갔는데 훌륭한 곳이더라. 더욱 좋은 인상을 갖고 가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숀 레비 감독의 제안으로 고척 스카이돔을 찾게 됐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서프라이즈였다. 경기장에 들어가 높은 곳에서 관람했는데 경기가 몰입감 있었다. 중요한 문화적 경험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국 야구가 재밌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데드풀과 울버린'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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