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화가 이태성이 아트테이너들이 '뻑: 온앤오프'에 담아낸 감정, 의도에 주목해 달라고 귀띔했다.
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는 글로벌 아트테이너 그룹 30인의 초대형 특별전 '뻑: 온앤오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번 전시는 '뻑' 나고 있는 온오프라인 세상의 불편한 현상에 대해 마주하고, 그 변화를 함께 고민해 보고자 기획됐다.
미술의 쓰임을 순수한 '자기발견'에서 '시대정신'으로 발전시키려는 '아트테이너 그룹'의 전시다. 참여 작가는 백남준·장 미셸 바스키아·밥 딜런·조니 뎁·고준·구준엽·구태훈·권지안(솔비)·김경훈·김완선·민병훈·박윤·신예진·심형준(네거티브)·안젤리나 다닐로바·유광열·윤송아·이민우·이상장(어워드리)·이솔·이지은(쥬니)·이태성·임혁필·장세희·장완규(징가)·장혜진·전현무·정기고·최재용·황찬성(찬성)이다. 국내외 아트테이너 그룹 30인이 말하는 30가지 스토리를 150여 점의 설치, 조각, 평면, 사운드, 비디오아트로 선보인다.
이태성은 "30명의 아트테이너가 모여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한데 모아 전시를 한다는 게 국내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트테이너들의 목소리가 어떻게 대중에게 전달될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참여 아트테이너들이) 본업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데 이면에 어떤 감정, 의도를 표현하려 했는지 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태성은 "사회적으로 좋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전시를 지켜봐주면, 우리가 또 모여 전시를 하게 되면 또 다른 이야기를 전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해 이어질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개막되는 이번 전시는 오는 9월 22일까지 약 80여일 동안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