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공연 보면서 치맥 한잔…대구치맥페스티벌 개막

입력
2024.07.03 14:53
7일까지 두류공원 2·28자유광장 등서


대프리카 대구 무더위, ‘치맥(치킨+맥주)’으로 날린다.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인 ‘2024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이 3일 개막했다. 7일까지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과 동구 평화시장 일원에서 전국 각지의 치킨과 수제맥주, 일반맥주 등 각양각색의 맥주를 치킨을 곁들여 맛볼 수 있다.

축제는 3일 오후 7시30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내 2ᆞ289자유광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ᆞ28자유광장은 두류공원 야구장을 리모델링한 광장이다.

개막식에 앞선 식전행사로 치맥디제이라이브, 치맥페댄스크루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개막식에 이어 행사기간 내내 축하공연과 케이팝 콘서트, 디제이라이브, 댄스크루, 치맥 포크콘서트, 치맥버스킹, 초청공연, 국내 유명 맥주 브랜드가 펼치는 이디엠(EDM, 전자음악)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올해는 시원한 얼음물에 발을 담그고 치맥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잔디광장 중앙에 개방형 무대를 꾸며 행사장 어디에서든 무대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교촌치킨 쌀통닭 닭동가리 치맥킹 등 우리나라 대표적 프리미엄 치킨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치맥 라운지, 라이브공연을 보면서 생맥주와 수제맥주 등을 즐길 수 있는 하와이안 아이스펍, 야외 음악당에 마련된 치맥 선셋 가든, 관광정보센터 주차장의 치맥 핫썸머 디스코 포차 등이 운영된다.

2ᆞ28자유광장 메인무대에 마련된 프리미엄 치맥 라운지는 지난해 960석에서 올해 1,500석으로 늘렸다.

2ᆞ28주차장의 하와이안 아이스펍은 여름 열기와 비를 피할 수 있는 대형 텐트에 마련됐다.

대구시는 이번 축제를 환경오염과 자원 낭비를 막는 친환경 행사를 개최한다.

이를 위해 세척 사용이 가능한 다회용 컵 7만5,000개, 3종류의 다회용기 8만5,000개를 행사장에 보급한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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