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신청사 내년 착공...루원복합청사는 내년 완공

입력
2024.07.02 14:53
지상 15층 규모 신청사 2027년 준공 목표

인천시 새 청사 건립 공사가 내년 3월 시작된다. 인천 서구 가정동의 신도시인 루원시티에 들어서는 루원복합청사는 내년 5월 준공된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신청사는 현 남동구 구월동 청사 동쪽 어린이집·운동장 부지(면적 6만9,091㎡)에 지어진다. 연면적 8만417㎡, 지하 4층~지상 15층, 주차장 1,043면 규모로, 2027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공사비는 2,848억 원이며 전액 시비다.

현 시청사는 1985년 11월 건립됐는데, 그 사이 인천시 인구는 138만 명에서 300만 명으로 두 배 넘게, 본청 근무 공무원 수는 700여 명에서 2,400여 명으로 세 배 늘었다. 청사가 낡고 비좁아 인천시는 2021년 3월 민선 7기 때 인근 오피스텔 11개 층을 265억 원에 사들여 신관으로 쓰고 있으나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시청사와 구월업무지구의 만성적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 10월 착공한 인천애뜰 공영주차장 설치 공사는 내년 12월 마무리된다. 연면적 2만570㎡, 지하 3층, 주차 대수 635대 규모로, 359억 원이 투입됐다.

루원시티에 1,681억 원을 들여 연면적 4만7,423㎡, 지하 2층~지상 13층 규모로 짓는 루원복합청사는 현재 공정률이 54%이다. 내년 5월 준공되면 시 산하 인천도시공사·인천환경공단·인천시설공단·미추홀콜센터·서부수도사업소·아동복지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기본·실시설계 용역 공모를 진행 중인 인천통합보훈회관은 내년 상반기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202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에 들어간다. 263억 원을 투입해 남동구 간석동에 연면적 3,971㎡,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통합보훈회관에는12개 보훈단체가 입주하게 된다.

유용수 인천시 행정국장은 "공공청사 신규 건립으로 공공서비스 효율성과 시민 접근성이 나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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