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도심에서 가까운 강가인 문정둔치에서 여는 2024영주 시원(ONE)축제가 이달 27일부터 내달 4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시는 2일 시청 강당에서 박남서 영주시장과 김병기 영주시의회 의장, 시의원, 영주문화관광재단 이사, 관련 부서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세부 추진계획과 보완사항을 논의했다.
영주시의 여름축제는 2013년 수박축제 이후 중단됐으며, 지난해 재개했지만 폭우로 취소된 바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시원축제는 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공연과 새롭게 만나보는 다채로운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로 준비하고 있다.
축제 행사장에는 보트체험, 부표건너기, 슬라이딩으로 구성된 놀이기구 3종과 물총대난장, 풀장&에어바운스 등 온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주무대에서는 MZ세대를 위한 이디엠(EDM)파티와 전국단위 예선을 거쳐 진행되는 서천강변가요제, 매일 색다른 공연이 펼쳐지는 저녁 별별공연이 진행된다.
28일 오후 7시에는 미스경북 선발대회가 협찬행사로 열려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 세부계획 외에도 안전 교통 주차 환경문제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지난 5월 열린 한국선비문화축제와 소백산철쭉제 평가를 통해 더 알찬 축제 준비를 위한 보완 방안도 논의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지난해에는 집중호우에 따른 큰 피해로 불가피하게 축제가 취소됐었다"며 "올해는 빈틈없는 준비로 방문객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일상에서 벗어나 시원하게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