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차량과 오토바이 ‘꽝’… 2차 사고로 4명 중경상

입력
2024.07.02 12:08
10대 오토바이 운전자·보행자 중상
승용차 운전자 '면허취소' 음주 상태

음주 운전자가 몰던 차량과 충돌한 오토바이가 튕겨 나가면서 인도를 덮치는 2차 사고로 보행자 등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일 강원도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전날(1일) 오후 10시 16분쯤 속초시 조양동의 한 교차로에서 A(18)군이 몰던 오토바이와 40대 운전자 B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충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튕겨 나간 오토바이는 인도에 있던 C(62)씨 등 보행자 3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C씨가 심정지 상태로 강릉 아산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오토바이 운전자 A군도 중상을 입었다. 또 다른 60대 보행자 2명은 가슴과 골반 통증 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군은 적재함이 달린 오토바이를 몰다가 사고를 당했다. 경찰이 승용차 운전자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으로 나타났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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