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과 전면전"...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 7월 출범

입력
2024.06.3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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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인구전략기획부 설립 추진에 선제 대응
전국 최초 저출생 전담 국 설립... 시너지 효과
이철우 경북지사 “지역 특색과 현장에 맞게"

경북도가 7월부터 전국 최초로 저출생 극복 전담 조직인 '저출생극복본부'를 출범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가칭 국가 인구전략기획부 설립에 앞서 저출생과의 전면전에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7월부터 기존 태스크포스(TF) 체제였던 '저출생과 전쟁본부'를 정식 국 체제인 저출생극복본부로 확대 출범한다. 이 본부에는 저출생대응정책과, 아이돌봄과, 여성가족과, 교육청소년과 등 인구 및 저출생 관련 업무 조직이 모인다.

컨트롤타워인 저출생대응정책과는 저출생총괄기획팀과 저출생극복사업팀, 인구정책팀, 출산장려팀 등으로 구성된다. 인구‧저출생 정책 총괄 조정과 출산 장려에 관한 사항, 범정부 저출생 극복 법‧제도 개선, 만남 주선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등의 업무를 맡는다.

아이돌봄과는 '경북형 24시 완전 돌봄'을 책임진다. 아이돌봄정책팀, 아이돌봄사업팀, 아이보육팀으로 이뤄지는데 아이돌봄정책 계획 수립, 아이돌봄시설 및 아이돌봄서비스 운영‧지원, 보육지원 등을 담당한다. 여성‧가족 친화 경북을 총괄하는 여성가족과는 여성정책팀, 양성평등팀, 가족복지팀이 여성정책 종합계획 수립, 여성의 능력개발 및 사회교육 지원, 양성평등정책 수립 등 여성 일자리 확대 지원 및 여성 일‧생활 균형 등을 맡게 된다. 교육청소년과는 아동정책팀, 교육정책팀, 청소년팀이 아동정책 및 청소년정책 계획 수립, 교육청과의 교육협력 사업 등 아동 및 교육, 청소년 정책에 관한 업무를 진행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중앙부처에서 일률적으로 정책을 만들어 내리기보다는 지역 특색과 현장에 맞게 지방정부가 할 수 있도록 권한과 재원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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