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영상 커머스 시대다. 숏폼 같은 동영상 콘텐츠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튜브까지 가세하면서 ‘영상 콘텐츠’와 ‘커머스’가 결합된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국내 유통업계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주도하고 있는 곳은 CJ온스타일이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앱과 유튜브 이원화 전략 및 숏츠를 필두로 숏핑(숏츠+쇼핑) 판을 키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다.
CJ온스타일은 올해 숏츠를 통한 주문액이 두 배 넘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 기세를 몰아 지난달 30일 숏츠탭을 신설해 추가 고객 유입을 세 배 이상 늘리는 데 성공했다. 이달부터는 인공지능(AI) 전문업체 솔루션을 활용해 고객별 맞춤형 숏츠를 제작할 수 있는 제작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숏츠탭 신설 후 일주일(6월4~9일)간 모바일 앱 고객 유입은 오픈 직전 주(5월21~27일)에 비해 229% 증가했다. 특히 숏츠에서 소개되는 상품과 연관 상품 링크로 유입되는 고객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당 링크를 통한 상품페이지 이동이 265%, 주문수량도 119% 상승했다.
유튜브를 통한 라이브커머스 채널 이원화 전략도 순항 중이다. CJ온스타일은 라이브커머스 전용 유튜브 채널 ‘오픈런’과 ‘매진임박’을 운영하며 유튜브를 통해 트래픽 및 신규 고객 유입 확대, 인앱 라방을 통해 팬덤을 구축하는 라이브커머스 채널 이원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
이 밖에도 CJ온스타일은 올 상반기 오픈런 채널에서 ‘누본셀 블랑두부’, ‘LG워시타워’, ‘미닉스’, ‘VT리들샷’ 등을 선보이며 내놓는 상품마다 대박을 내고 있다.
향후 CJ온스타일은 AI 기술을 통한 고객별 맞춤형 숏츠 영상 추천과 모바일 라방 ‘투트랙’ 전략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세대를 적극 끌어당기고 ‘영상으로 쇼핑하는’ 모바일 콘텐츠 경쟁력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