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시가지 단절, 영주역 안전연결통로 내년 3월 준공

입력
2024.06.27 12:30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 일환, 국가철도공단서 건설
영주역사~휴천3동 도로까지 길이 190m 폭 3m


경북 영주시내를 동서로 가로막는 철길과 역사를 건너는 보행통로가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서두르고 있다.

27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3월 국가철도공단과 영주시가 '영주역 안전연결통로 설치' 사업 협약 이후 공사에 착공해 현재 순조로운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총사업비 140억 원 중 10%를 영주시가 부담한다. 영주역사에서 휴천3동 도로까지 길이 190m, 폭3m의 안전연결통로가 설치되면 철로로 단절된 휴천2동과 휴천3동 시민 및 역사 이용객 보행환경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에는 올해 공사를 마치고 통로를 개통할 계획이었으나, 공사 중 지하 암반 발견으로 다소 지연됐다. 현재 하부공정인 교각 5개소를 시공했고, 연말까지 상부 통로 시공을 완료하고 내년 3월 준공, 개통 예정이다.

황규원 영주시 건설과장은 "철로로 인해 40년간 단절된 시가지를 연결하고 중앙선 복선 전철화로 늘어나는 철도이용객의 안전확보와 편의 제공을 위해 추진한다"며 "사업이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국가철도공단과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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