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가 운용하는 저축보험 상품을 온라인 플랫폼에서 비교, 추천하는 서비스가 27일 출시된다. 펫보험과 여행자보험의 비교·추천 서비스는 내달 중순 가능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된 11개 핀테크업체가 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해 여러 보험회사의 온라인 보험상품을 비교해주고 적합한 보험상품을 추천하는 이 서비스는 올해 1월부터 자동차보험과 용종보험을 대상으로 출시해 운영 중이다.
27일 출시되는 저축보험 비교추천서비스는 교보·삼성·한화생명 등 3개 생명보험사가 참여한다. 소비자들은 네이버페이에서 환급률, 보험료 납입기간 등 다양한 기준으로 여러 보험상품을 쉽게 비교할 수 있고, 본인에게 적합한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펫보험은 카카오페이와 손해보험사(3개사)가 내달 중순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477종의 반려견, 97종의 반려묘에 대한 보험상품을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갱신형(장기보험), 재가입형(일반보험) 등 본인의 반려동물에 따라 적합한 상품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여행자보험도 네이버페이와 8개 손보사가 협의를 추진 중이다. 여행자보험에 주로 가입하는 상해사망·후유장해(필수 가입담보), 여권분실, 항공기 수하물 지연, 해외의료비(질병, 상해), 휴대품 손해, 특정 전염병, 식중독, 배상책임 등 14개 담보를 비교할 수 있다. 소비자는 일부 담보만 선택하거나 보장금액을 변경해 스스로 최적의 보험상품을 설계한 후 해당 조건으로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서 출시된 비교·추천 서비스의 경우 5개월간 370여만 명의 소비자가 방문했고, 49만여 명이 서비스를 이용해 4만6,000여 건이 체결됐다”며 “비교·추천서비스가 보험사간 경쟁을 촉진하고 보험료 절감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