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4년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2026년까지 천안역세권 혁신지구를 중심으로 스마트 그린산업단지, 캠퍼스 혁신파크와 연계해 국비 160억 원, 지방비 160억 원, 민간투자 60억 원 등 380억 원을 들여 스마트 도시 조성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기업지원 기능과 스마트한 공간이 어우러진 도시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천안시는 미국 아마존웹서비스, 프랑스 다쏘시스템과 협력하고 CJ올리브네트웍스, SK플래닛 등 민간기업, 단국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혁신산업과 기업 인재 육성을 위한 이노베이션 센터를 비롯해 △시민 편의, 정책·행정에 활용가능한 생성형 인공지능인 천안형GPT 개발 △가상 천안시(버추얼스테이션) 구축을 통한 실증 지원 △천안 소재 스타트업·중소기업의 제품·기술 실증 공간을 구축 등이 컨소시엄의 목표다. 박상돈 시장은 "12개 대학과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우수인력을 확보한 천안은 500개 스타트업 기업이 입주할 여건을 갖췄다"며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