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테마파크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판다 푸바오가 올봄 중국으로 가는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안녕, 할부지'가 올가을 개봉된다.
에버랜드는 콘텐츠 제작사 에이컴즈와 푸바오 가족의 일상을 담은 영화를 제작, 9월 극장 개봉한다고 21일 밝혔다.
푸바오의 엄마, 아빠인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에버랜드 판다월드로 온 순간부터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난 이후의 모습들을 다큐메이션(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 방식으로 만든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푸바오가 정든 판다월드를 떠나 강철원 사육사와 중국 쓰촨성의 워룽 선수핑 기지로 이동하는 모습과 푸바오를 떠난 보낸 뒤 남겨진 사육사, 푸바오 가족들의 모습을 생생히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1월부터 약 5개월 동안 밀착 촬영해 푸바오를 비롯한 엄마 아이바오, 아빠 러바오의 모습과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후이바오의 성장 과정도 만나 볼 수 있다.
영화 제작비 마련을 위한 '엔딩 크레딧 참여 이벤트'도 연다. 크라우드 펀딩의 일종으로 제작 기부금을 내는 선착순 3,000명의 이름을 '안녕, 할부지' 영화 엔딩 크레딧에 올리고 수익금은 전액 영화 제작에 쓴다. 24일부터 약 2주 동안 G마켓을 통해 이벤트 예매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