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전문대, 철도차량 운전면허 기능시험 합격률 '94%'

입력
2024.06.20 15:50
철도전기기관사과 재학생 16명 중 15명 합격
전문대 유일의 제2종 철도차량 운전교육기관


경북전문대학교 철도전기기관사과는 최근 시행한 2024년도 철도종사자 자격시험인 제2종 철도차량 운전면허 3차 기능시험에서 93.75%의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시행하는 철도종사자 자격시험에서 3차 기능시험 결과 철도운전제어공학과(전공심화과정) 재학생 16명 중 15명이 합격했다. 지난해에는 100% 합격했다.

경북전문대 현암철도아카데미는 2021년 국토교통부에서 지정한 전문대학 중 유일의 제2종 철도차량 운전교육 훈련기관이다. 철도전기기관사과 학생들은 교내에서 정규과정 면허교육을 이수하므로 별도의 교육비 없이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철도기관사가 되려면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전문 교육훈련기관에서 680시간(이론 270시간, 기능 410시간)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일반인이 이같은 교육을 받으려면 4개월의 시간과 500여만 원의 교육비가 든다. 경북전문대는 매 학기 맞춤형으로 운영하는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2학년 2학기에 조기 취업하도록 돕는다.

문동섭 철도전기기관사과 교수는 "기관사라는 재학생들의 꿈이 모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과 교수 모두 열정적으로 지도해 나가고 있다"며 "우수한 합격률과 취업률로 전국 최고의 학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