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서 꽃 피우는 희망… 시리아 난민 유소년축구팀 지원

입력
2024.06.20 10:51
따뜻한하루

지난 2011년 시작된 시리아 내전은 지금도 끝을 모른 채 계속되고 있다. 전쟁으로 인해 그동안 1,200만 명이 넘는 시리아 난민이 대규모로 발생했고, 그중에 250만 명은 어린아이들이다.

시리아와 가까운 레바논에는 특히 많은 시리아 난민이 몸을 피하고 있다. 난민들은 원래 밭이었던 공간에 천막을 치고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심지어 이런 천막조차 땅 주인에게 월세와 전기세를 내야 하기에 난민들은 일용직을 전전하며 하루하루를 버텨 내고 있다.

하루의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많은 아이들은 학교에 가는 대신 부모를 도와 노동을 하거나, 감자 수확을 마친 밭에 남아 있는 버려진 감자 조각을 주워 겨우 그날 먹을거리를 마련한다.

시리아 난민들은 오늘도 레바논 땅에서 쫓겨날 두려움 속에서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식량은 물론이고 의료와 교육 지원은 꿈도 꾸지 못한다.

외교통상부 소관 비영리단체인 사단법인 ‘따뜻한하루’는 레바논 지부를 통해 시리아 난민 아이들이 굶주리지 않도록 식료품 지원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이들이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시리아 난민 유소년(2010년~2013년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조이풀 축구팀을 지원하여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희망찬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근 선발한 2010년, 2011년생 중심의 레바논 지역 시리아 청소년 대표팀에는 조이풀 축구팀에서만 9명의 선수가 선발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레바논에 거주하는 시리아 난민 후원 및 유소년 축구팀 후원은 전화 문의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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