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손녀 손잡고 경기장으로...경기도 노인·장애인 위한 1000원 관람권 7월 시행

입력
2024.06.20 08:25
경기도 연고 프로팀 홈경기 해당...동반자 1인까지 1000원 관람

경기도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은 7월 1일부터 도내에서 열리는 축구와 야구 등 모든 프로스포츠 경기를 1,000 원에 즐길 수 있게 된다.

경기도는 하반기부터 노인과 장애인에게 프로경기 관람료를 할인해 주는 ‘기회경기 관람권’ 할인 혜택을 기존 75% 지원에서 본인 부담 1,000 원으로 혜택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만 70세 이상 노인과 동반 1인, 등록 장애인과 동반 1인은 경기도 연고 18개 프로스포츠 구단의 홈경기 관람 시 각각 1,000 원으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18개 구단은 △수원삼성블루윙즈·수원FC·성남FC·부천FC1995·안산그리너스FC·FC안양·김포FC(축구 7개 구단) △KT위즈(야구 1개 구단) △KT소닉붐·고양소노스카이거너스·KGC인삼공사·삼성생명블루밍스·하나원큐(농구 5개 구단) △한국전력빅스톰·KB손해보험스타즈·OK금융그룹읏맨·현대건설힐스테이트·IBK기업은행알토스(배구 5개 구단) 등이다.

종목별 개막 일정에 따라 축구와 야구는 7월부터 시작되며, 농구와 배구는 10월부터 구매할 수 있다. 구단 홈페이지와 예매 대행 사이트를 통해 기회경기 관람권 구매가 가능하다.

남궁웅 경기도 체육진흥과장은 “조부모가 손자손녀와 손 잡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혜택을 확대했다"면서 "안산 상록수체육관 등 공공 체육시설에 장애인편의시설 설치를 우선 지원하는 등 노약자를 위한 스포츠 인프라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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