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몰던 승용차, 주차장 벽에 '쾅'…10개월 손자 숨져

입력
2024.06.19 09:20
조수석 타고 있던 딸 부상

할머니가 몰던 승용차가 주차장 벽을 들이받아 차에 타고 있던 생후 10개월 된 손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전주MBC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4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60대 여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갑자기 속도를 내며 달리다가 벽을 들이받고 멈췄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생후 10개월 손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또한 A씨 조수석에 동승했던 30대 딸 B씨도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단지 주차장 내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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