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를 방문 중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이온 오프리쇼르 루마니아 국가안보수석보좌관을 만나 최근 안보 정세와 양국 안보·국방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신 장관은 오프리쇼르 수석보좌관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 4월 한국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국방·방산분야 후속조치 이행을 위해 루마니아를 방문하게 됐다”며 루마니아 대통령실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오프리쇼르 수석보좌관은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의 안보 분야 핵심 참모로, 2015년부터 10년째 현 직책을 수행해 온 인물이라는 게 국방부 설명이다.
이에 오프리쇼르 수석보좌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동부전선 방어에 있어 루마니아의 전략적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양국이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신 장관과 오프리쇼르 수석보좌관은 오랜 세월 군인의 길을 걸어 온 고위장성 출신의 안보 전문가라는 공통분모 덕분에 첫 만남에도 마치 오랜 전우처럼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양국의 안보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신 장관은 19일 안젤 틀버르 루마니아 국방장관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