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관광의 세계화를 알리는 ‘2024~2026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 선포식 개막행사가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전남도가 추진한 ‘2024~2026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은 전남 22개 시군의 관광·문화 이슈를 글로벌 축제와 관광의 장으로 승화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에 앞서 이날 오후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전남관광설명회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타빠니 끼얃파이분(Thapanee Kiatphaibool) 태국정부관광청 청장, 타니 쌩랏 태국대사, 박우량 전남시장군수협의회장, (사)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 한무량 회장, (사)한국공연관광협회 윤민식 회장을 비롯해 인바운드 여행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관광설명회는 ‘정남진장흥물축제’와 ‘태국 송크란축제’ 간 축제 프로그램 교류 등 다양한 국제 교류와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전남도·태국정부관광청·장흥군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전남 관광 활성화와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남도·(사)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사)한국공연관광협회 3자간 업무협약도 맺었다.
오후 8시부터 열린 개막식에는 미얀마‧스페인‧태국‧베트남 등 9개국 주한대사와 전남지역 국회의원, 전남 시장·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국송크란축제 공연단이 전통춤과 전남도립국악단의 신명나는 사물놀이 등 축하 무대가 펼쳤다. 이어 전남의 유명 관광자원에 CG를 결합한 미디어아트 기법의 환상적인 장면들로 표현된 ‘비전선포 영상’과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기술·공연이 결합된 형태로 5대 관광 분야를 보여주는 ‘주제공연’이 선보였다.
행사에선 전남세계관광문화대전 홍보대사로 사찰음식으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는 백양사 천진암주 정관 스님과 다국적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방송인이자 온라인콘텐츠창작자 조나단과 파트리샤 남매가 각각 위촉됐다.
도는 선포식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전남세계관광문화대전 5대 분야 추진전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해외 유명 관광자원과의 국제교류 등 글로벌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고 2025 국제미식산업박람회,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준비중이다. 또 5대 관광분야와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관광 세계화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에 태국정부관광청장과 주한대사 등 외국기관이 많이 참석해 성공적인 미래를 예고했다”면서 “전남 관광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전 세계 관광객들이 찾는 글로벌 관광명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