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지나가도 풀스윙... 인천공항서 테니스 친 커플 뭇매

입력
2024.06.13 15:01
공항 청사 출입문 앞 테니스
"공중도덕 못 배웠나" 비판

인천국제공항 청사에서 테니스를 치는 남녀의 영상이 공개돼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인천공항 청사 출입문 앞에서 남녀가 테니스를 치고 있는 영상이 공유됐다. 해당 영상에서 남녀 한 쌍이 마주해 공을 주고받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이 테니스 라켓을 휘두르며 공을 치자 이용객들은 이들을 피하느라 불편한 기색이었다. 옆을 지나던 한 이용객은 눈살을 찌푸리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하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테니스를 계속 쳤다.

해당 영상에 여론의 뭇매가 쏟아졌다. "활주로에선 족구도 하겠다" "한국 맞냐. 아무리 잘 봐주려고 해도 공중도덕을 무시하는 이기적인 행태" "다른 사람은 안 보이나" "공에 맞아 유리창이라도 깨지면 어쩌려고 저러나" "공항에 외국인도 많은데 뭐라고 생각할까" "민폐 커플이 따로 없다" 등이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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