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F9 멤버 유태양이 첫 단독 팬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유태양은 지난 8일 서울 강서구 스카이아트홀에서 팬 콘서트 '더블캐스팅(Double Casting) : No. YTY'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더블캐스팅'이라는 타이틀은 가수로서의 모습과 뮤지컬 배우로서의 모습을 모두 보여주고 있는 유태양의 정체성을 담았다.
먼저 뮤지컬 배우로 분한 유태양은 같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던 뮤지컬 배우 안유진과 뮤지컬 '헤드윅'의 넘버 '위그 인 어 박스(Wig In A box)'를 가창하며 공연의 포문을 힘차게 열었다. 또한 첫 코너 '턍모그래피'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 그동안의 필모그래피를 훑어보며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깊이 있게 이어갔다. 팬들 앞에서 처음 선보이는 뮤지컬 넘버들을 가창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후 유태양은 가수의 모습으로 변신해 그룹 SF9의 대표곡 메들리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그는 피아노, 기타 연주 무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댄스 무대를 통해서 춤과 노래에 진심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이번 팬 콘서트에서 자작곡 '안아줘'를 최초로 공개해 팬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했다. 이에 매 무대 관객들은 환호와 떼창, 박수로 화답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이번 팬 콘서트는 낮 공연과 밤 공연에 서로 다른 구성과 각각 다른 게스트를 초대해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낮 공연에는 SF9 멤버 휘영이, 밤 공연에는 찬희가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해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또한 '스피킹 댄스' '넘버 인터뷰'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팬들과의 호흡이 진행됐다.
공연 중간 유태양은 "제 첫 단독 팬 콘서트에 와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팬 콘서트에서는 다양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떨리기도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팬들에게 "제 삶의 이정표처럼 언제나 제가 가는 길의 빛이 되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공연 종료 후에는 팬들과 하이터치 이벤트를 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완성했다.
팬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유태양은 뮤지컬 '살리에르'에 젤라스 역으로 캐스팅돼 다음 달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음악, 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태양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