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상품 '불닭볶음면'으로 해외에서 활약 중인 삼양식품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1만 원으로 시작한 삼양식품 주가가 60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날보다 2만2,000원(3.79%) 오른 수치다. 특히 이날 삼양식품 주가는 장중 64만1,000원까지 솟구치면서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삼양식품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건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덕으로 보인다. 삼양식품은 신설 예정인 경남 밀양시 2공장의 생산 라인을 5개에서 6개로 늘린다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5일 공시했다.
예정대로 내년 상반기 안에 밀양2공장을 완공하면 이곳에서 1년에 최대 5억6,000만 개 라면 생산이 가능하다는 게 삼양식품의 계산이다. 그렇게 되면 회사의 연간 최대 라면 생산량은 18억 개(원주, 익산, 밀양1공장)에서 약 24억 개로 증가하게 된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71만 원에서 80만 원으로 상향했다. 사흘 만에 목표주가를 재차 올려 잡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