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외벽 하자 관리, 용접은 자동화…스마트 시공기술 선도

입력
2024.06.07 14:30
포스코이앤씨


외벽 0.3mm 이상 균열 탐지·보수
레미콘 운송관리시스템도 개발

포스코이앤씨가 업계를 선도하는 스마트 시공기술력으로 건축, 인프라, 플랜트 등 다양한 시공 분야에서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먼저 포스코이앤씨는 드론을 활용한 AI 균열관리 솔루션 ‘포스-비전’으로 아파트 외벽 품질을 빈틈없이 관리한다.

포스-비전은 고화질의 영상장비를 장착한 드론으로 아파트 외벽을 촬영해 균열 인식·저화질 이미지의 고화질로의 변화·오탐지 요소 제거 등 균열 폭, 길이, 위치에 관한 상세 정보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AI 기술 활용 플랫폼이다. 특히 공동주택 하자판정기준에서 하자로 판정하는 폭 0.3 mm 이상의 균열을 철저하게 탐지하고 적기에 보수도 가능하다.

포스코이앤씨는 포스-비전을 7개 건축 현장 39개 동 외벽, 1개 인프라 현장 교량 슬라브, 1개 플랜트 현장의 석탄 저장고 등 총 9개 현장 41개 콘크리트 구조물에 적용했다.

또한 포스코이앤씨는 업계 최초로 레미콘사·차량 관제사와 함께 개발한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콘크리트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레미콘 차량 위치정보와 배합정보 등을 모바일이나 PC를 통해 건설 현장·사무실 어디서나 실시간 확인 가능하고, 각 차량의 레미콘 규격과 물량을 자동화하여 업무 효율을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포스코이앤씨는 콘크리트 품질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보를 분석하고 모니터링해 이상징후를 예측하는 시스템인 ‘스마트 대시보드’를 구축하고 상용화 중이다. 여주 어코신 물류센터 현장, 케이원디 시흥 물류센터 현장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테스트를 완료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와 공동으로 강교량 공사에 적용 가능한 ‘다층 용접 자동화 시공 기술’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강교량 공사에서 두꺼운 강판을 용접하려면 사이에 약간의 공간을 두고 용접봉을 녹여 여러 층의 ‘용접비드’를 쌓아 접합시켜야 하기 때문에 주요 강재 구조물은 사람이 직접 용접해 왔다.

다층 용접 자동화 시공 기술은 손쉽게 두꺼운 강판을 다층 용접으로 맞붙이는 것이 가능하다. 강판 종류와 두께, 용접 층에 따라 필요 전류, 전압, 용접 속도 그리고 용접 형태를 결정하는 위빙 방법 등을 세부 조정하고 데이터베이스화된 최적값에 따라 용접 장치가 자동으로 용접작업을 하게 되며, 용접사는 체크만 하면 된다.

포스코이앤씨는 다층 용접 자동화 시공 기술을 2023년 9월 영종~청라 연결도로(제3연륙교) 건설공사의 강주탑 제작 공정에 시범 적용해 성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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