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AI를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했다. LG전자의 AI는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해 보다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AI를 말한다.
AI 시대가 열렸다. AI 기술이 탑재된 가전이 똑똑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동작함으로써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주고 있다. ‘가전명가’ LG전자는 공감지능으로 한 발 앞서 AI가전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2011년 업계 최초로 가전에 와이파이(Wi-Fi) 모듈을 탑재해 원격으로 제품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가전 시대를 열었다. 지난 2017년에는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ThinQ)’를 선보였다. 이어 2022년 1월 고객이 원할 때마다 신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추가하는 ‘UP가전’으로 본격적인 AI가전 시대를 열고 최근까지 총 336개의 신기능을 UP가전 콘텐츠로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초개인화’, ‘UP가전 2.0’으로 고도화하면서 공감지능의 AI 가전 시대를 앞당겼다.
LG전자의 ‘2024년형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 에어컨 9시리즈’ 제품은 고객이 따로 바람의 세기나 방향을 조절하지 않아도 AI가 고객 위치를 중심으로 최적의 쾌적함을 선사한다.
LG전자는 공감지능의 특징을 적용한 제품군을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냉장고 ▦전기레인지 ▦오븐 ▦식기세척기 ▦정수기 ▦TV ▦사운드바 등 10여 종으로 확대했다.
일체형 세탁건조기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는 AI가 고객이 투입한 세탁물의 무게, 습도, 재질을 분석해 LG전자만의 세탁방법인 6모션 중 옷감을 보호하는 최적의 모션으로 세탁·건조한다.
TV의 경우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M4/G4) 시리즈’는 AI가 화면을 분석한 후 원작자의 의도를 더 잘 느끼도록 색감을 보정한다. 동시에 ‘맞춤 화면 설정’으로 AI가 고객이 선호하는 화면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3년 이상의 연구개발 끝에 온디바이스 AI칩 ‘DQ-C’와 가전OS(운영체제)를 선보였다. 현재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등 5개 주요 제품에 적용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8개 제품군 46개 모델(국내 기준)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TV에서도 공감지능 구현을 위해 전용 온디바이스 AI칩인 알파11 프로세서를 선보였다. LG전자가 10년 동안 쌓아온 AI TV 노하우 와 딥러닝 기술을 집약한 AI칩으로, 지난해보다 4배 향상된 강력한 AI 성능을 실현한다.
LG전자는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며 느끼는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해결하는 데도 공감지능에 기반한 서비스로 차별화한다.
LG전자가 올해부터 전화상담 시스템에 도입한 AI는 고객의 음성을 텍스트로 실시간 변환해 보여주기 때문에 상담사가 주소, 숫자 등을 잘못 알아듣는 실수를 방지한다.
AI가 제품의 고장을 미리 예측해 미리 알려주기도 한다. LG전자는 올해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제어 및 모니터링 앱 ‘LG 비콘클라우드’에 ‘AI 고장예측’ 기능을 추가했다.
LG전자는 앞으로 공감지능을 생성형 AI 기반의 스마트홈 서비스로 발전시키는 한편, 홈을 넘어 모빌리티, 온라인 공간 등으로 확대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