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 '남자친구' 발언 후폭풍에 "인신공격까지, 더 조심하겠다"

입력
2024.06.07 09:55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남자친구' 발언을 향한 각종 추측 속 직접 해명에 나섰다.

율희는 6일 자신의 SNS에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기사 때문에 여러 커뮤니티에서의 댓글 상태가 인신공격으로까지 이어지는 것 같아 남긴다"라며 "중학교 때부터 너무나 친하게 지내고 있는 여자인 친구다. 제 스토리에 문제 될 만한 부분이 없어 업로드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저도 조금 더 조심하겠다"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글은 지난 5일 그가 게재했던 SNS 스토리 게시물에 대한 해명으로 해석된다. 당시 게시글을 통해 팬들이 남긴 질문에 답했던 율희는 요즘 근황을 묻는 네티즌의 질문에 "사실 특별한 일정은 아닌데 단짝친구(거의 내 남자친구..^^)랑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보낸다. 같이 밥 먹고 같이 일하고 뭐든 같이..엄청 가깝게 살아서 오늘은 집에 가서 잘 거야!! 하면서 둘 다 아쉬워하는 아이러니함"이라고 답했다.

이어 율희는 "단짝친구 뭐냐"라고 묻는 또 다른 네티즌에게 "라이브 같이 했던 귀염둥이"라며 친구의 모습이 일부 담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사진에는 율희와 나란히 앉아있는 여성의 모습이 담겨 율희가 언급한 '단짝친구'가 여자친구를 지칭하는 것임을 추측할 수 있었으나, 이후 율희의 발언 중 "거의 내 남자친구"라는 부분만 부각되며 일각에서는 율희가 최민환과의 이혼 후 빠르게 열애를 시작했다고 오해해 악플을 남기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율희는 해당 오해를 직접 바로 잡으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한편, 율희는 지난해 결혼 5년여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슬하의 아들 한 명과 쌍둥이 딸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게 됐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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