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야마하 25년 씨즈(C’s)의 완벽한 디테일

입력
2024.06.03 10:09

야마하골프에서 국내 한정으로 발매되고 있는 국민클럽 씨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새롭게 출시된 씨즈는 과학적으로 설계된 타점과 청량한 타구음은 물론 여심을 사로잡을 심미성까지 갖춘 모델로 기술력과 디자인 모두를 중요시하는 ‘깐깐한’ 한국 여성골퍼들의 욕심을 완벽하게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눈에 띄게 확 달라진 디자인

우선 눈에 띄게 달라진 부분은 바로 디자인이다. 화려하고 강한 이미지의 전작에 비해 새로운 씨즈는 ‘부드럽게 강하다’라는 느낌의 매끈하고 유려한 곡선들로 이루어졌다. 특히 완만한 굴곡과 모난 곳 없이 부드러운 라인은 골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어 더욱 안정적인 스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컬러는 화이트 바탕에 실버 포인트를 준 세련되고 도시적인 이미지의 그레이와 화이트 바탕에 우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무드의 로즈빛 컬러 포인트가 가미된 로즈골드, 두 가지이다.

드라이버

부드러운 곡선미로 아름다움을 강조한 디자인에 비해 더욱 강해져서 돌아온 이번 씨즈의 드라이버는 헤드 크라운을 팽창하고 이너웨이트의 초저중심 설계로 헤드가 작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성 클럽 최대 MOI인 4900g·㎠을 자랑한다. 어드레스 시 안정감을 주는 헤드 디자인 또한 눈에 띄는데, 최대 비거리 실현을 위해 최적의 스핀양을 설계해 높은 관성모멘트를 구현하여 정타에 맞지 않아도 비거리 손실을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아이언

전작에서 가장 눈에 띄게 변화를 꾀한 것은 바로 아이언이다. 전작이 헤드의 앞과 넥에 무게를 배분해 넥 뒷부분이 돌출돼 있는 형태였다면, 이번 씨즈는 넥의 돌출된 무게를 캐피티 내부 하단에 배치해 저중심화를 극대화시켜 더 높은 MOI를 구현했다. 스윙감 향상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페이스 두께 미세 조정과 더불어 샤프트를 경량화하고 그립을 두텁게 만들어 상대적으로 헤드가 가볍게 느껴지도록 하여 스윙감을 상승시켰다. 실제로 제품 출시 전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골퍼들에게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새로운 시즌의 아이언이 압도적으로 스윙감이 좋았다는 반응이다.

타구음

야마하골프의 전신이 악기를 다루는 회사인 만큼 타구음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야마하만의 응집된 기술력과 실제 음향기기 제작 시 사용되는 사운드 기술을 골프에 적용, 연구를 거듭한 끝에 여성 골퍼들에게 듣기 편하면서도 금속이 부딪혔을 때의 시원하고 상쾌함이 느껴지는 최적의 주파수대를 찾아냈다. 가장 최근 모델이었던 22년형 씨즈가 여성 골퍼의 최대 고민인 방향성과 비거리를 모두 잡아 출시 당시에 품귀현상을 겪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미루어 보아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씨즈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성능과 디자인으로 또 한번 여성골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엔트골프 측은 “최고의 품질을 자부하는 야마하골프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성능으로 앞으로도 여성골프시장을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