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이민우, 26억 사기 피해 전말 공개 "정신적 고통 컸다" ('살림남')

입력
2024.06.01 11:00
이민우,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합류
"부모님 건강 위해 목숨도 포기할 수 있어"

그룹 신화의 이민우가 26억 사기 피해의 전말을 최초로 공개한다.

1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이민우가 데뷔 27년 만에 처음으로 개인 일상을 공개한다. MC 은지원 백지영은 과거 함께 활동하며 친하게 지낸 이민우의 등장을 더욱 반가워하며 추억을 공유한다.

이민우는 부모님 누나와 함께 살고 있는 가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신화로 데뷔한 19세부터 지금까지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하고 있는 반전 면모가 눈길을 끌 예정이다. 이민우는 "부모님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포기할 수 있다"며 남다른 효심을 드러낸다.

이러한 가운데 이민우는 20년지기 지인에게 당한 26억 사기 피해의 전말을 '살림남'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이민우는 "금전적인 것보다 정신적인 고통이 너무 컸다"며 "사람이 계속 세뇌를 당하면 자기 자아가 없어진다. 죽으라면 죽어야 하고 울라면 울어야 한다"고 당시 겪었던 정신적 트라우마를 고백한다.

이민우의 누나 또한 "민우는 가족, 신화에 제일 약하다. 그 지인은 민우에게 가장 중요한 신화 활동과 가족으로 협박했다. 정말 괴물 같았다"고 말해 충격을 더한다. 은지원은 "저런 사기꾼이 제일 악독하다"며 분노한다.

이민우의 솔직한 이야기는 이날 오후 9시 15분 방송되는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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