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장주 새 엠블럼 변신 이어 고객 소통…‘르노 성수’ 오픈 ‘누벨 바그’ 바람

입력
2024.05.30 10:55
기자
르노코리아

125년 전통의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르노가 한국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누벨 바그(Nouvelle Vague)’ 비전을 내세우며 브랜드 가치 재정립에 나선 르노가 프랑스 특유의 감성과 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채 한국 고객 공략에 본격 나섰다.

먼저 르노의 상징인 로장주 엠블럼을 내세워 독창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 한편, 기존 차종에도 새 엠블럼을 적용해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뉴 르노 QM6’와 ‘뉴 르노 아르카나’가 대표적인 사례다.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신차 투입도 준비하고 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중형 SUV ‘오로라1’은 르노코리아의 미래를 책임질 전략 차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프랑스 르노의 디자인 정체성과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오로라1은 르노코리아의 핵심 무기가 될 전망이다.

이 같은 공격적 행보의 배경에는 ‘일렉트로 팝(Electro Pop)’ 전략이 자리잡고 있다. E-Tech 전동화 기술과 첨단 커넥티비티, 휴먼퍼스트 가치를 앞세운 일렉트로 팝은 모빌리티의 미래를 제시하는 르노의 비전을 담고 있다.

르노는 고객과의 접점 강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서울 성수에 문을 연 ‘르노 성수’는 단순한 자동차 전시장이 아닌,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브랜드 체험의 장으로 활용된다. 차량 전시와 시승 외에도 브랜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각종 이벤트를 마련해 MZ세대 고객과의 소통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며 프랑스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온 르노가 한국 시장에서 어떤 돌풍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르노 브랜드 재도약의 서막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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