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로 피소된 후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배우 재희가 심경을 밝혔다.
지난 22일 재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경찰의 사기 혐의 관련 수사 결과 통지서 중 일부 내용을 공개, 사기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됐음을 알렸다. 이와 함께 재희는 "사실이 아니기에 괜찮을 거로 생각했다. 하지만 거짓이 현실이 되어 사람 하나 무너뜨리는 게 순식간이더라. 정말 너무나 힘든 시간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사랑하는 제 가족과 제 사람들이 아파하는 걸 봐야만 했고, 모르는 이들에게 손가락질과 비난을 받아야 했고, 진행되는 일들이 정지되거나 사라졌다.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리라 믿고 기다리며 꾹꾹 참았다. 그리고 조사 끝에 드디어 진실이 밝혀졌다"면서 억울했던 시간들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 모두의 감사함 절대 잊지 않겠다"며 "이 글을 쓰면서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이제는 그만 울고 웃겠다. 더욱 노력하는 배우 재희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앞서 재희는 지난 2월 전 매니저 A씨로부터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A씨는 재희가 지난해 2월 연기학원을 만들고 싶다며 6천만 원을 빌려갔으나 상환하지 않았다면서 재희를 고소했다. 이후 재희는 "배우는 호구가 아니다.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건이 세간에 알려진 후 3개월 만인 이달 22일 소속사는 "서울강서경찰서는 해당 사건이 혐의 없음으로 수사 종결됐다면서 A씨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