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2·토트넘)이 팬들이 선정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팀 스트라이커' 부문 후보에 올랐다.
EPL 사무국은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에게 2023~24시즌 베스트 11을 투표해 달라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팬 팀'(Fan Team)에 오를 후보 60명의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스트라이커 2명, 윙어 등 공격형 미드필더 2명, 중앙 미드필더 2명, 센터백 2명, 풀백 2명, 골키퍼 1명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이번 투표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되고, 최종 베스트 11은 28일 공개될 예정이다.
손흥민은 스트라이커 후보로 지명됐다. 해당 후보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카이 하베르츠(아스널),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등 10명이 포함됐다.
손흥민은 올 시즌 17골 10도움을 올렸다. 리그 득점 랭킹에서는 8위, 도움 랭킹에서는 공동 3위의 기록이다. 또 EPL 개인 통산 3번째로 '10골-10도움'을 돌파하는 대기록도 썼다. 이 기록은 웨인 루니, 무함마드 살라흐(이상 5회)를 비롯해 에리크 캉토나, 프랭크 램퍼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에 이어 손흥민이 6번째로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