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14일 보성군 다비치콘도에서 '전라남도 국립의대 유치 범도민추진위'와 포럼을 열고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다짐했다.
포럼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범도민추진위 허정·이주희·주상윤·강윤성 공동위원장, 범희승 집행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범도민추진위는 △2026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마련 과정에서 국립 의과대학 신설 정원 200명 배정 △공모방식에 의한 대학 추천 절차 신속·정확한 추진 및 도민 의견 적극 수렴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에 적극 지지와 협력 △전남도의 공모 방식에 의한 대학 추천 절차 참여 등을 정부·전남도·의료계·대학 등에 건의했다.
허정 공동위원장은 "지금은 전남 국립의대 설립의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과도한 경쟁과 대립은 자제하고 대학, 지자체, 도민 등 이해관계자 모두가 논의의 장에 참여해 서로 머리를 맞대며 상생·화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전남 국립의대 설립은 30년 만에 힘겹게 얻어낸 소중한 기회로, 전남도는 정부 요청에 따라 '공모 방식에 의한 대학 추천 절차'를 공정하게 추진하겠다"며 "어느 한 대학이 선정되더라도, 미선정 지역에 대한 도민 건강권과 지역발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범도민추진위에서도 전남도를 신뢰하고, 한마음으로 도민 화합을 끌어내 국립의대 설립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힘써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