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양극화 사회적 갈등 극복 기반은 결국 성장"

입력
2024.05.13 18:50
국민통합위원회 2기 성과보고회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사회적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토대는 결국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2기 성과보고회 자리에서 "도약과 빠른 성장이 있어야 사회적 이동성이 커지고 그렇게 함으로써 양극화를 줄일 수 있고 사회적 갈등을 줄이고 또 우리의 민주주의 위기를 잘 극복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소득이 증대되고 국가 재정이 넉넉해야 국민이 누리는 자유와 복지의 수준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통합위는 이날 △스스로 일어서는 소상공인 △더 나은 청년 주거 △노년의 역할이 살아있는 사회를 주제로 활동 성과 보고를 했다. △소상공인이 합당한 금리로 충분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소상공인 특화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폐교 부지를 활용한 대학생 기숙사 건립 △여러 질병에 시달리는 고령 환자가 원스톱으로 진료받을 수 있는 노년기 맞춤형 진료모델 도입 등도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현장에서 정책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은 없는지 정책과 현장의 시차는 없는지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국민께 꼭 필요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진정한 국민통합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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