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랜드' 수지 "박보검과 친해졌다…편하게 호흡"

입력
2024.05.09 12:43
수지, '원더랜드' 정인 역으로 활약 예고
박보검과 연인 호흡

배우 수지가 '원더랜드'를 통해 박보검과 많이 친해졌다고 밝혔다.

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원더랜드'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 수지 박보검 최우식이 참석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는 작품이다. '가족의 탄생'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태용 감독의 신작이다.

수지는 사고로 누워있는 남자친구를 원더랜드에서 복원시킨 정인 역을 맡았다. 세계와 현실 사이, 마음의 균열을 세심하게 그려내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일상 속 느끼는 행복과 혼란, 위로와 그리움의 감정을 다채롭게 표현해낼 예정이다. 수지는 2019년 개봉한 '백두산'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 복귀에 나섰다.

박보검은 태주 역을 맡아 정인 역의 수지와 연인 호흡을 맞춘다. "시나리오를 읽고 정인이를 떠을 때 수지씨가 잘 어울렸다. 호흡도 잘 맞았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사를 잘 그려나갔던 기억이 난다"는 게 박보검의 설명이다.

수지는 "'원더랜드' 속에서 정인과 태주의 관계가 친구같고 편안한 연인이다. 박보검과 많이 친해졌다. 연습, 리딩하며 친해진 후에 촬영해서 편안하고 친구같은 호흡이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원더랜드라는 세계가 신선하게 느껴졌다. 죽은 사람을 구현하고 그걸 진짜로 믿게 되는 그런 것들이 되게 신선하면서 한편으로는 씁쓸했다"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원더랜드'는 다음 달 5일 개봉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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