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요키치, 개인 커리어 세 번째 정규 MVP 등극

입력
2024.05.09 10:33
경쟁상대 알렉산더·돈치치 큰 점수차로 따돌리고
역대 9번째 '3회 이상 MVP' 주인공
시즌 평균 26.4점 12.4리바운드 맹활약

미국 프로농구(NBA) 덴버의 센터 니콜라 요키치가 2023~24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NBA 사무국은 9일(한국시간) 요키치가 투표단으로부터 받은 99표 중 1위 표(10점) 79표, 2위 표(7점) 18표, 3위 표(5점) 2표를 받아 총 926점으로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쟁상대였던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640점·오클라호마시티)와 루카 돈치치(566점·댈러스)를 크게 앞지른 점수다.

이로써 요키치는 2020~21시즌, 2021~22시즌에 이어 개인 커리어 세 번째 MVP 수상에 성공했다. 1946년 출범한 NBA에서 3회 이상 MVP를 탄 인물은 △카림 압둘자바(6회) △빌 러셀·마이클 조던(이상 5회) △윌트 체임벌린·르브론 제임스(이상 4회) △모지스 멀론·래리 버드·매직 존슨·요키치(이상 3회)까지 8명뿐이다.

요키치는 올 시즌 79경기에 나서 평균 26.4점(10위) 12.4리바운드(4위) 9어시스트(3위)로 활약했다. 요키치를 앞세운 덴버는 정규리그 57승 25패로 서부 콘퍼런스 2번 시드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전 시즌 챔피언인 덴버는 올해에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7전 4선승제)에서 미네소타에 2패로 밀려 있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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