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가족 4명이 PC방서 살았다...베란다서 샤워도" 고백 ('라스')

입력
2024.05.08 08:44

가수 박지현이 어려웠던 가정 환경을 딛고 인생 역전에 성공한 사연을 밝혔다.

8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박영규 장수원 송지은 박지현이 출연하는 '이슈 업고 튀어' 특집으로 꾸며진다.

최근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일상을 공개하며 '트로트계 기안84'로 등극한 박지현은 이날 남다른 입담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박지현은 앞서 TV조선 '미스터트롯2'에서 2위인 '선'에 등극하며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미스터트롯' 전 시즌을 통틀어 최단 시간 올하트를 받은 주인공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그는 뜻밖의(?) 이슈로 탈락 위기를 맞았던 사연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박지현은 어릴 때부터 변변한 집 한 채, 방 한 칸 없이 PC방 구석에서 부모님, 누나와 쪽잠을 자고, 샤워실 대신 베란다에서 목욕을 했던 과거도 공개했다. 추운 겨울엔 목욕하기가 힘들어 삭발까지 했다는 이야기는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랬던 그가 ‘미스터트롯2’ 도전에 성공하게 된 인생 역전 스토리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그런가 하면 박지현은 외모 때문에 최민용 그리 임영웅을 닮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고 밝혔는데, "임영웅 닮은 걸로 하자"라는 김구라의 얘기에 "동현 씨 닮았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다"라고 어필했다. 김구라가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날 박지현이 '효녀 가수' 현숙을 잇는 '찐 효자 가수'임이 밝혀졌는데, "부모님께 수입의 대부분을 드리는데 행복하다"라는 박지현의 말에 김구라는 "동현이랑 완전 다르다"라고 비교해 웃음을 안겼다.

박지현이 출연하는 '라디오스타'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