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7일 "윤석열 정권과의 싸움에서는 두려움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22대 국회 개원이 임박한 만큼, 본인을 포함한 12명의 당선자들에게 입법활동을 통한 실질적 정권심판을 주문한 것이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선자 총회에서 "(국회 개원까지) 이제 3주 남았다”며 "독하게, 그리고 유능하게 일해서 (국민들이) 효능감을 느끼게 하자"고 말했다.
이날 조 대표는 정권심판을 위해 의원 개개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우리가 두려워하고 주저하면 국민들이 따라 주지 않을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보다 더 빠르고 더 강하게 더 용감하게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선자들이 최소 '1당 10'을 해야 한다"며 "'내 전문분야만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버리고, 우리 모두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황운하 의원은 이날 당선자 총회에서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에서 △검찰청 폐지 및 공소청 설치법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법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 소위 '개혁 3법'을 발의해 검찰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8일에는 김용민 민주당 의원과 검찰개혁을 주제로 합동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