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2028년 3월 개교 예정인 (가칭)칠곡특수학교 신축공사 설계 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이길환 길종합건축사무소이엔지 대표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칠곡특수학교는 특수교육대상자의 교육복지 실현과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칠곡군 석적읍 포남리 면적 2만873㎡에 총사업비 491억 667만 원을 들여 유치원 1학급, 초등 12학급, 중등 6학급, 고등 6학급, 전공과 2학급 총 27학급 150명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심사위는 당선작이 특수학교 학생들이 일반학생, 지역민들과 함께 어우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점, 많은 통학 학생을 예상한 법정 주차대수 이상의 주차장 확보, 거동이 불편한 특수학생의 승하차 공간 조성과 교사 동과의 접근성을 확보했다는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
경북교육청은 선정된 설계사무소와 이용자, 운영자 간의 면밀한 협의를 통해 통학 학생들의 통학 여건과 특수학교 공간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유· 초·중·고등학교 모든 학생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실내외 교육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형주 시설과장은 “이번 설계 공모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설계 공모 전 과정을 시스템화함에 따라 공모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 시장 참여 기회를 확대했고, 심사 전 과정에 대한 실시간 중계를 통해 투명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