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이미주가 연인 송범근에 대해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모았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멤버들이 김광규, 김종민, 제시, 데이식스 영케이와 함께 '가족 봄 소풍'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서로를 격하게 놀리면서도 기쁜 일은 축하해주는 멤버들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먼저 이날 방송은 미주의 공개 연애를 축하하며 시작됐다. 유재석은 쉬는 시간 문자를 할 때 배시시 웃으며 연애 티를 냈던 미주의 모습을 폭로했다. 그는 "입이 근질근질했다. 우리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3~4개월 동안 갑자기 전화 안 하던 분이 녹화 중간중간 쉬는 시간마다 휴대전화를 보더라"라고 말했다.
주우재와 이이경 하하 등도 이미주가 쉬는 시간마다 휴대전화를 보며 미소를 짓는 건 물론 소문난 집순이임에도 여행을 다녀 이상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오빠들의 질문 공세에 이미주는 "(공개 연애 후) 그 친구는 오히려 좋아했다. 왜냐하면 내가 밖에 나가면 인기가 많은 친구라 그 친구도 불안해했다. 공개한 뒤로 너무 좋아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첫 만남에 대해 묻자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였다. 모여서 같이 놀다가 잘 맞아서 (연애하게 됐다)"라며 "겉보기엔 사나워 보이지만, 정말 애교쟁이다"라고 남자친구의 매력을 어필했다. 유재석은 질문을 던져놓고도 이미주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얘기하지 마"라고 몸부림쳐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이미주는 지난달 축구선수 송범근과의 열애를 인정한 바 있다. 송범근은 이미주보다 3세 연하인 1997년생으로 올림픽 대표팀 골키퍼로 활약하면서 널리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부터 J리그 쇼난 벨마레 소속으로 뛰고 있다.
이미주는 2014년 걸그룹 러블리즈로 데뷔했으며 '놀면 뭐하니?' 등에서 예능감을 뽐내고 있다.
한편 '놀면 뭐하니?' 다음 방송 예고편에는 정체불명 검은 양복을 입은 사나이와 만난 유재석의 모습이 담기며, 그의 정체가 누구일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