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경북 영주시 순흥면 선비세상(한국문화테마파크) 터에 철도직원 교육 휴양시설인 인재개발원 영주교육원을 지어 30일 개원식을 가졌다.
개원식에는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과 임종득 국회의원 당선자, 박남서 영주시장을 비롯해 코레일, 영주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영주시에 따르면 코레일 영주교육원은 사업비 400억 원으로 4만9,217㎡ 터에 교육 숙박 편의시설 등 전통미와 첨단기술이 반영된 스마트빌딩으로 건립했다. 철도직원들의 교육 및 휴양시설인 교육원으로서 연 2,500여 명의 교육생과 코레일 직원이 휴양시설로 이용하게 된다.
코레일은 선비세상의 전통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와 교육프로그램을 연계해 인(仁) 효(孝) 예(禮) 중심의 전인교육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설 일부를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주말 휴일 등 교육 비수기에는 휴양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다. 교육원 인근에는 세계유산 소수서원과 부석사, 선비세상 등이 있어 체험과 관광을 즐길 수도 있다.
영주시는 영주교육원 개원을 계기로 철도를 이용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과 주요 관광지와 세계유산, 지역 자원을 활용한 관광코스를 만들어 머무르는 관광을 지속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KTX-이음의 서울역 연장개통에 따라 철도를 이용한 연계 관광 활성화도 기대된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영주교육원과 선비세상 내 시설·콘텐츠를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