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샹젤리제에 삼성전자 올림픽 체험관 들어선다

입력
2024.04.30 15:00
프리츠커상 수상자 장 누벨과 협업...10월까지 운영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사인 삼성전자가 2024 파리 올림픽에 맞춰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125번가에서 '삼성 올림픽 체험관'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 에티엔 토부아 파리올림픽대회조직위 사무총장, 팀 삼성 갤럭시 선수인 요한 디페이(프랑스, 서핑)·카람 싱(영국, 브레이킹)·우고 디디에(프랑스, 패럴림픽 수영) 등이 참석했다.

이 체험관은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과 디자인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17세기 프랑스의 문화, 예술의 장인 '살롱'에서 영감을 받은 체험관은 빛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는 장 누벨의 장점이 접목됐다. 5월 3일 정식으로 문을 열어 10월 31일까지 운영한다. 브레이킹·스케이트보딩 등 올림픽 새 종목으로 구성된 다양한 게임과 쇼트폼 영상 등을 통해 '갤럭시 인공지능(AI)'의 혁신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샹젤리제 거리 외에도 올림픽 기간 올림픽 파크, 선수촌, 미디어센터 등에 체험관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노 사장은 "기술의 발전은 올림픽 경기 경험을 강화하고 새롭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왔으며 삼성전자는 40년 가까이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공식 파트너로서 이를 함께하고 있다"며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의 슬로건이 '완전히 개방된 대회'인 만큼 삼성전자는 전 세계 올림픽·패럴림픽 선수들과 팬들이 보다 가깝게 연결돼 올림픽을 즐기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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