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사인 삼성전자가 2024 파리 올림픽에 맞춰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125번가에서 '삼성 올림픽 체험관'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 에티엔 토부아 파리올림픽대회조직위 사무총장, 팀 삼성 갤럭시 선수인 요한 디페이(프랑스, 서핑)·카람 싱(영국, 브레이킹)·우고 디디에(프랑스, 패럴림픽 수영) 등이 참석했다.
이 체험관은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과 디자인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17세기 프랑스의 문화, 예술의 장인 '살롱'에서 영감을 받은 체험관은 빛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는 장 누벨의 장점이 접목됐다. 5월 3일 정식으로 문을 열어 10월 31일까지 운영한다. 브레이킹·스케이트보딩 등 올림픽 새 종목으로 구성된 다양한 게임과 쇼트폼 영상 등을 통해 '갤럭시 인공지능(AI)'의 혁신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샹젤리제 거리 외에도 올림픽 기간 올림픽 파크, 선수촌, 미디어센터 등에 체험관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노 사장은 "기술의 발전은 올림픽 경기 경험을 강화하고 새롭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왔으며 삼성전자는 40년 가까이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공식 파트너로서 이를 함께하고 있다"며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의 슬로건이 '완전히 개방된 대회'인 만큼 삼성전자는 전 세계 올림픽·패럴림픽 선수들과 팬들이 보다 가깝게 연결돼 올림픽을 즐기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