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러블리즈 출신 방송인 미주가 데뷔 후 첫 공개 열애를 이어가는 가운데 주변 동료들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 18일 미주는 축구선수 송범근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후 미주 소속사 안테나엔터테인먼트 측은 "서로가 호감을 갖고 조심스럽게 알아가고 있다"라면서 열애를 인정했다. 미주의 연인인 송범근은 K리그1 전북 현대, 미주보다 3세 어린 연하다.
두 사람은 일본 여행 중 같은 장소에서 같은 구도로 사진을 찍고 게시했다가 팬들의 의심을 샀다. 이른바 '럽스타그램'으로 불거진 열애설인 셈이다.
특히 이날은 미주가 출연 중인 MBC '놀면 뭐하니' 녹화날이었다. 27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 하하 등은 미주를 달래면서도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미주야 쫄지 마"라는 유재석의 다독거림으로 시작된 이날 방송 오프닝은 미주의 열애설 기사 보도가 되기 전 분위기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미주는 주우재에게 "여자친구가 머리 짧은 게 좋다고 해?"라고 장난을 걸었다가 더 크게 당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이경과 유재석은 "너 감당할 수 있겠어?", "우리 참고 있어. 자극하지 마"라며 달려들었고, 주우재는 "네가 나한테 공(놀릴 떡밥)을 준다면, 난 막아버릴 수밖에 없어"라며 축구 포즈를 취한 채 놀렸다.
이후 미주는 자신의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열애 인정 후 심경을 전했다. 미주는 팬들에게 미리 말하지 못한 점을 사과하면서 당황스러움을 드러냈다. 미주는 "축하해 주신 분들도 많았다. 감사하다"면서도 거듭 사과해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