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이모빌리티 중심지로 뜬다

입력
2024.04.24 14:02
산자부 공모 선정 연구ㆍ실증단지 확대

강원 횡성군이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이모빌리티(eMobility) 산업 육성 기반이 확대된다.

강원도와 횡성군은 ‘수요맞춤형 전기 구동 경형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개발사업’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PBV는 수요자의 사용 목적에 따라 플랫폼을 개조해 여러 목적을 위해 제작하는 전기구동 방식 차량이다. 일반소비자는 물론, 산업별로 특화된 차량을 말한다.

강원도와 횡성군, 고등기술연구원(IAE)이 주관하는 이 사업에 한국자동차연구원, 강원테크노파크가 참여해 2028년까지 횡성군 가담리 일원에 198억 원을 들여 연구, 횡성군 가담리 묵계리 일원에 실증시설(4,500㎡ )을 갖춘다. 앞으로 전기를 동력으로 한 경형 PBV 시험평가 지원센터를 비롯해 국내 PBV 업체 대상 시제품 제작 지원 및 시험평가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강원도와 횡성군은 PBV 산업 특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 중소, 중견기업의 시장개척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남진우 강원도 산업국장은 “강원 미래차산업 육성을 위해 횡성군을 중심으로 이모빌리티 산업 클러스터 조성, 자율주행 실증·상용화 거점도시 조성 등 단계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이번에 선정된 국비 사업으로 이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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