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열애 인정' 윤보미♥라도, 9살 차 커플 탄생 [종합]

입력
2024.04.23 13:05

그룹 에이핑크 윤보미와 작곡가 블랙아이드필승의 라도가 열애 중이다.

윤보미의 소속사 초이크리에이티브랩은 23일 "본인 확인 결과 윤보미는 기사에 보도된 대로 상대 측과 좋은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라며 라도와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라도가 수장으로 있는 소속사 하이업엔터테인먼트 역시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본인 확인 결과 두 사람은 현재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열애를 인정했다.

다만 구체적인 교제 시기나 결혼 전제 교제 등에 관해서는 양측 모두 "아티스트의 사생활이기에 확인이 어렵다"라고 말을 아꼈다.

라도는 1984년 생, 윤보미는 1993년 생으로 두 사람은 9살의 나이 차를 넘어 공개 커플 반열에 입성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가 열애 사실을 인정한 뒤 윤보미는 에이핑크 공식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그는 "우리 판다(에이핑크 공식 팬덤명)들, 많이 놀랐을 것 같아 걱정도 되고 한편으로 상처 받지 않을까 또 걱정이다. 갑작스럽게 소식 전하게 돼 놀랐을 판다들에게 너무 미안하다"라며 "많은 곡 작업을 함께 하면서 서로 좋은 감정이 생겨 연애를 시작해 지금까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직접 열애를 인정했다.

이어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을 만나 많이 부족하고 어렸던 저도 더 성숙하고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많이 어색하고 걱정도 되지만 팬분들의 마음 하나하나 존중하고 다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생각한다. 항상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디스패치는 윤보미와 라도가 2017년 4월부터 지금까지 교제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라도가 속한 블랙아이드필승이 2016년 윤보미가 속한 에이핑크의 정규 3집 타이틀 곡 '내가 설렐 수 있게' 작업에 참여하며 인연을 맺었다. 특히 해당 매체는 "서로 미래를 약속한 사이로 안다"라는 윤보미와 라도 측근의 이야기를 덧붙여 두 사람이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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