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의 건설기계 자회사 HD현대인프라코어가 새 브랜드 '디벨론'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24~27일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건설기계 전시회 '인터마트 2024'에 참가한다고 22일 알렸다. 이 전시회는 미국 '콘엑스포', 독일 '바우마'와 함께 글로벌 3대 건설기계 전시회로 꼽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영향으로 6년 만에 열린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번 전시에 2,000㎡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차세대 장비와 첨단 기술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무인 자율화 건설 기술을 담은 '콘셉트 엑스(X) 2.0'을 유럽에서 처음 공개하고 운전석이 없는 굴착기와 도저가 협업하는 모습 등을 전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또 이 회사가 생산하는 1톤(t)에서 10t급까지 콤팩트 굴착기 제품군과 콤팩트 트랙 로더, 도저 등을 선보일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HD현대인프라코어는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할 수소연료전지 휠로더도 처음 공개한다. 이 장비는 수소연료전지와 전기 배터리팩을 모두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어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올해 말 출시 예정인 5리터(L), 7.5L 산업용 엔진과 전기·하이브리드 굴착기, 신규 전동화 배터리팩 라인업 5종, 수소연소엔진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도 전시한다"며 "이번 행사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디벨론의 차세대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