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도쿄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기시다 총리는 2021년 10월 총리에 취임한 후 매년 춘계·추계 예대제 때마다 공물을 봉납해 왔다. 우리 외교부는 논평을 통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의 내전 및 일제가 일으킨 전쟁에서 숨진 246만여 명을 추모하는 사당이다. 1978년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 전쟁 A급 전범 14명을 합사 하며 일본 정부와 국회의원들의 신사 참배 및 공물 봉납이 있을 때마다 비판의 대상이 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