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만에 선발 복귀' 김민재의 뮌헨, 우니온 베를린에 5-1 승… 2위 지켜

입력
2024.04.21 12:12
현지매체, 수비수 중 가장 높은 평점 줘


4경기만에 선발 복귀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소속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뮌헨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터라이에서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의 2023~24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12년 만에 레버쿠젠(승점 79)에 리그 우승을 내주며 2위로 고꾸라진 아쉬움을 이번 승리로 조금이나마 털어낸 셈이다.

김민재는 이날 선발로 출전해 후반 14분 우파메카노와 교체될 때까지 59분을 뛰었다. 선발로 경기에 나선건 6일 하이덴하임전에서 이후 공식전 전체 4경기만이다.

뮌헨은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 중앙 수비 조합 속에 골잔치를 펼쳤다. 전반 29분에 레온 고레츠카가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추가시간에 해리 케인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케인의 올 시즌 33호 골이다. 후반 8분과 17분에도 토마스 뮐러와 마티스 텔이 잇따라 골망을 흔들었다. 뮐러는 후반 21분 추가 득점에도 성공했다. 우니온 베를린은 만회골을 넣으려 재차 시도했지만 후반 추가 시간 1골에 그쳤다.

경기를 마친 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수비진 중 가장 높은 평점 7.6을 줬다. 풋몹도 뮌헨 선발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8.2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7.5점을 김민재에게 부여했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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