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음악가 엄지연씨, 서울시 복지상 장애인 대상

입력
2024.04.1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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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음악가 엄지연(26)씨가 17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2024 동행서울누리축제'에서 서울시 복지상 장애인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서울시는 2005년부터 매년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사회에 귀감이 되는 장애인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엄씨는 어릴 때 ‘페닐케톤뇨증’을 앓아 발달장애인이 됐지만 피아니스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9 아부다비 스페셜올림픽에서도 공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39만 서울시 장애인이 차별 없이 행복한 삶을 누리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장애아동과 가족 지원부터 고령 장애인의 돌봄까지 생애주기 맞춤형 복지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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