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이주빈, '범죄도시4' 민낯 형사로 대변신

입력
2024.04.15 21:16
2024년 물만난 배우 이주빈
'범죄도시4' 홍일점 형사로 활약

tvN 인기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활약 중인 배우 이주빈이 영화 '범죄도시4'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이주빈은 15일 오후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범죄도시4'에서 사이버수사팀 한지수 역을 맡아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한지수는 괴물형사 마석도와 함께 불법 온라인 도박 조직 소탕 작전에 나서는 인물이다.

'범죄도시4'는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활약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이주빈은 무심하게 자른 짧은 단발머리에 화장기 없는 얼굴로 등장해 '눈물의 여왕' 속 화려한 모습과는 대비되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똑 부러지는 말투와 열정 넘치는 눈빛으로 홍일점 역할을 톡톡히 해낸 그는 수수한 옷차림에도 빛나는 미모로 눈길을 끈다.

이주빈은 '눈물의 여왕'에서 현모양처의 이면에 어두운 비밀을 숨긴 천다혜 역으로 열연 중이다. 천다혜는 남편 홍수철(곽동연)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아내였지만 서늘한 본색을 드러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드라마에서 180도 상반된 모습으로 연기력을 입증한 이주빈은 '범죄도시4'를 통해 또 한 번의 성공적인 변신을 이뤄냈다. 그간 화려한 외모가 부각되는 캐릭터를 주로 맡았다면 이번 작품을 통해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한 셈이다.

'범죄도시4'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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