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했던 황희찬(28·울버햄프턴)이 약 6주 만에 1군 훈련에 복귀해 노팅엄전 출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울버햄프턴은 11일(현지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황희찬의 1군 훈련 복귀 소식을 알렸다. 영상 속 황희찬은 밝은 미소를 보이며 정상적으로 팀 훈련에 참여했다. 이를 두고 향후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울버햄프턴은 오는 13일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 2월 29일 2023~24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 16강 브라이턴과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6주간 치료를 받았다. 지난해에도 여러 차례 햄스트링 부상을 겪은 황희찬은 올초 카타르 아시안컵 때도 왼쪽 엉덩이 근육 통증으로 초반 경기들에 나서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팀 내 주축 선수인 황희찬의 복귀를 간절히 기리고 있다. 황희찬은 올 시즌 울버햄프턴에서 리그 10골 3도움을 기록해 팀 내 최다 득점에 올랐다. '에이스' 황희찬이 없던 약 6주간 리그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부진했다.
울버햄프턴은 올 시즌 황희찬이 뛰었던 22경기에서 10승 4무 8패를 기록했으나, 황희찬이 결장한 8경기에서는 2승 2무 4패를 거둬 에이스의 공백에 눈물을 삼켜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