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전국적으로 한낮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오르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낮밤 기온차(일교차)는 15~20도로 커진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3~9도·최고 15~19도)보다 높고 이날도 낮 최고 기온이 19~26도다. 주말 동안 예상 기온은 아침 최저 8~15도, 낮 최고 20~29도라 일교차도 벌어진다.
전국이 고기압 영향권에 놓이면서 하늘도 대체로 맑을 예정이다. 다만 전국적으로 대기가 건조하고, 특히 건조특보가 발효된 서울·경기 동부 일부·원주 등 강원 내륙·충북 청주에서는 화재 발생 위험도 높다.
제주만 유일하게 흐린 날씨가 예보됐다. 13일까지는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 14일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 소식도 있다. 이날 오후부터 13일 새벽 사이에 5㎜ 내외의 빗방울이 날리고 다시 14일 늦은 밤부터 강수량 5㎜ 정도의 약한 비가 예상된다. 14일 밤부터는 순간풍속이 초당 20m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도 불어 시설물 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다음 주에는 낮 기온이 평년(16~22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의 봄 날씨가 돌아온다. 저기압 영향으로 15일과 16일 오전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온 뒤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 20일쯤 제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다시 비가 내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