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보람, 생전 신곡 발매·활발한 SNS까지…가요계 애도 물결 [종합]

입력
2024.04.12 08:53
故 박보람, 지난 11일 사망
향년 30세…가요계 애도 물결

가수 박보람이 세상을 떠났다. 솔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새 싱글을 발매한 지 2개월 만에 들린 비보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12일 故 박보람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고인의 비보를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故 박보람이 11일 늦은 밤,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 유족들은 장례 절차를 상의 후 빈소를 마련할 예정이다. 경찰이 현재 사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들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며 "박보람을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더욱 가슴이 아프다"라고 토로했다. 아울러 소속사는 루머성 보도 자제를 당부, "유가족 및 동료들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1994년생인 故 박보람은 지난 2010년 Mnet '슈퍼스타K 2'로 데뷔했다. 당시 어린 나이에도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최종 8위를 기록했다. 2014년 '예뻐졌다'로 데뷔, 큰 사랑을 받았으며 '연애할래' '애쓰지 마요' 등 다양한 곡을 발매하면서 가수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올해는 그의 데뷔 10주년으로 2월 새 싱글 '좋겠다'를 발매했다. 이달 4월 3일에도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故 박보람은 SNS로 꾸준히 근황을 전하며 팬들과 소통했기 때문에 팬들의 슬픔은 더욱 커지고 있다. 3월경 박보람은 손가락 브이 이모티콘과 함께 차분한 분위기의 사진을 게시하면서 여전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앞서 소속사가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박보람이 이번 신곡 발매를 시작으로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가요계의 슬픔은 지속될 예정이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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